‘아시아 카지노 전쟁’ 일-태국 가세에 한국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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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태국, 카지노 시장 본격 진출… 한국 업계 긴장
아시아 카지노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과 태국이 대규모 복합리조트(IR) 개발을 추진하면서, 한국 카지노 업계도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
일본, 2029년 오사카 IR 개장 예정
일본 금융회사 오릭스는 미국 MGM리조트인터내셔널과 함께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49만㎡ 규모의 IR을 건설할 계획이다. 일본 최초의 카지노로, 2029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며, 예상 연매출은 약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카지노 합법화로 방향 선회
태국 정부도 작년 4월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승인하며 카지노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2029년까지 최대 8개의 IR을 건설할 예정이며, 일본보다 먼저 개장한다는 목표다. 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잃어버린 기회를 되찾았다"며 카지노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필리핀·베트남도 투자 확대
필리핀은 향후 5년간 약 8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카지노 산업을 국책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베트남도 2032년까지 2조8000억 원 규모의 ‘반 돈 복합 리조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카지노 업계, 외국인 관광객 유출 우려
한국은 작년 3월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개장하며 카지노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18개의 카지노가 운영 중이며, 이 중 강원랜드를 제외한 17곳은 외국인 전용이다. 일본과 태국의 IR 개장이 외국인 고객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태국의 IR 개장으로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고객도 유출될 수 있다"며 "국내 카지노 업계도 시설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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